[칼럼] 아토피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어
[칼럼] 아토피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어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1.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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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부산 미소담한의원 박진선 원장
글: 하남시 동광한의원 이형직 원장

가려움의 공포를 느끼는 아토피. 아토피는 유아기나 소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려우니까 긁는다지만 계속 긁어댄다고 나아지지 않는 것이다. 특히 겨울이 다가오면서 아토피로 고통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토피는 얼굴과 팔다리의 펼쳐진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는 피부 질환이다. 아토피는 유아기의 증상은 물론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까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성인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관리를 꾸준히 한다고 해도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소양감(가려움증)과 특징적인 피부질환이다. 겨울이 되면서 점점 건조한 환경 속에 가려움도 심해지고 진물이 나거나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2차적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를 경험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하루라도 빨리 질환을 없애고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때 단순히 외부의 병변만 없애는 것에 치우치기 쉽지만 올바른 질환 개선을 위해선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아토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부 내부 원인이 되는 장기의 부조화도 바로잡고 더불어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 도움 되는 처방이 중요하다. 이에 한방에서는 피부에 쌓인 독소와 열기, 염증을 배출하는 맞춤 한약처방에 집중해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재생에 도움 되도록 주력한다.

아토피는 가볍게 피부 겉에만 회복을 한다고 해서 나아지기 어렵다. 언제나 재발이 높기 때문에 몸 안의 문제까지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한방치료는 한약이나 침, 보습 등을 통해 장부기능 불균형이나 체질 개선에도 힘쓴다. 내부 장기의 양기를 보강하고 염증 제거, 혈액순환 개선, 피부 독소 제거 등에 초점을 둔다.

다만 한방치료는 체질과 증상정도 등을 고려한 맞춤 처방이 가능해야만 안전성이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보습제 처방 역시 개인피부상태 등을 반영해야 보습 및 피부 진정, 영양 공급 등이 가능해 가려움증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토피는 짦은 기간에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체질에 맞는 음식, 적당한 보습, 수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증상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과 피부염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하남시 동광한의원 이형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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