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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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유빈 감독 ‘작은별’ 포함 6편 선정
돌봄·세월호·아동복지 등의 주제 풀어내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세이브더칠드런)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2일 아동권리영화제 폐막과 함께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이하 공모전)’ 수상작 6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은 ‘우리 모두가 이야기하는 아동권리’라는 슬로건 아래, 넓은 시선으로 아동권리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올해 처음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10월16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 50여편이 출품됐다. 이 중 세이브더칠드런 내부 1차 심사를 통해 12편의 본선 진출작을, 2차 영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김유빈 감독의 ‘작은별’에게로 돌아갔다. 이 작품은 가난하지만 꿈은 가난하지 않은 주인공을 통해 보편적인 아동문제에 대한 접근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태유 감독의 ‘하이 채플린!’이 받았다. 이 작품은 세월호의 아픔을 아동의 시각에서 애도와 추모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우수상에는 이호철 감독의 ‘헬로우, 바이’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아동 성폭행 피해자의 가족이 갖는 마음을 유령 이야기로 옮긴 작품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특별상은 첫 시도 앞에서 아동의 성장을 그린 이보라 감독의 ‘처음’과, 방임 아동의 외로움을 표현한 김해리 감독의 ‘도망치기 좋은 날’이 수상했다.

CGV 특별상에는 아동복지에 기생하는 어른의 탐욕과 이에 멍들어가는 아동 현실을 담은 홍연이 감독의 ‘아동급식’이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에 참여한 김진유 감독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영화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아동이 주체가 되는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매해 11월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개최되는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는 지난 2015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알리고 아동을 권리를 가진 주체로 바라보자"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안전성 확보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영화제로 진행됐으며, 단편영화 공모전을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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