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FDA 긴급사용 신청 ‘95% 예방효과’
화이자 백신, FDA 긴급사용 신청 ‘95% 예방효과’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1.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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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FDA에 승인 신청을 한 전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다. 다음달 12월말까지 미국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이자 CEO 알버트 볼라(Albert Bourla)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냈다고 밝혔다.

이날 볼라 회장은 “오늘은 과학과 우리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바이오엔테크와 협업계획을 발표한 후 FDA승인 신청을 하기까지 24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에 따르면 이번 백신(BNT162b2)은 예방효과가 95%이상으로, 몇 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첫 접종 후 28일 만에 예방이 이뤄진다.

이번 FDA 승인 신청은 지난 7월 27일 미국에서 시작해 4만3000여 명의 지원자들에게 시행한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미국감염병학회는 이러한 임상자료에 대해 여전히 투명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감염병학회는 “긴급사용이 허가되어도 임상시험과 데이터 수집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집회 규모 제한 등의 조치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지난 달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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