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치유' 코로나19 우울증에 효과
'숲치유' 코로나19 우울증에 효과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1.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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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이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 우울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산림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숲과 식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우울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자 중 415명을 대상으로 정서안정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서안정 점수가 참여 전 66.97점에서 참여 후 71.27점으로 4.3점 높아져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정서안정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산림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지난 5월 말 우리나라 자생수종인 산호수로 반려식물키트 2000세트를 제작해 자가격리자들에게 전달했으며, 6월부터는 코로나19 대응 공공 의료기관 10개소를 대상으로 소형 실내 정원인 스마트 가든을 설치했다.

산림청이 실시하고 있는 숲치유 프로그램 (사진=산림청 제공) 

또한 7월부터는 숲치유 지원을 추진해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들이 가족과 함께 전국의 국립산림교육·치유시설 13개소에서 휴식 위주의 숲치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했다. 이어 선별진료소 대응인력과 취약계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는 10월 말까지 총 27회 1045명으로, 11월까지는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림청은 온라인 콘텐츠 개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도 비대면으로 산림치유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신부를 위한 숲태교와 온라인 숲태교 콘텐츠 개발도 시작했다.

산림청은 “코로나우울 극복을 위해 기존의 산림치유 정책을 근본적 차원에서 개선해서 생활권으로 산림정책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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