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정부, 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1.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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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정부는 1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은 서울과 경기는 오는 19일(목요일) 0시부터 적용된다. 또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올라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선제적으로 더 이상의 감염 악화를 막겠다는 고육지책으로 국민들의 이해를 바란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 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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