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교통사고 연중 최다'...도로교통공단,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주의 당부
'10~11월 교통사고 연중 최다'...도로교통공단,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주의 당부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1.15 08: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10·11월 운전자 법규위반별ㆍ도로종류별 교통사고 치사율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가을철 행락객들이 몰리는 10월과 11월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월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과 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이 평균 9.1%로 연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1월(9.0%), 5월·9월(각 8.7%)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월별 교통사고 사고건수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공단은 가장 취약한 시간대도 발표했다. 시간대로 살펴보면 주중에는 주된 이동시간대인 오전 8시~오전 10시 및 오후 4시~오후 8시에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해 오후 6시~8시사이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10·11월 시간대별 교통사고 점유율  (사진 = 도로교통공단 제공)

운전자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6만 310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5.5%)을 차지했고, 신호위반(11.7%), 안전거리 미확보(9.8%)가 뒤를 이었다. 치사율이 가장 높은 법규위반 유형은 과속(2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1.7명)의 12배에 달했다.

도로종류별로는 인구가 많은 시도(특별광역시도 포함)에서의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72.9%를 차지했다. 반면 치사율은 고속국도의 교통사고가 평균 3배에 달하는 5.6명으로 나타났다. 가을 행락철에 단풍 구경 등을 위해 고속국도를 이용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신승철 안전본부장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철은 단풍 등으로 행락객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 또한 함께 증가한다”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