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홈플러스, 빅데이터 기반 사업 고도화 협력
신한카드-홈플러스, 빅데이터 기반 사업 고도화 협력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1.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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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왼쪽)과 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왼쪽)과 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신한카드가 홈플러스와 손잡고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신한카드의 데이터 사업 제휴는 지난 8월 SK텔레콤과 통신·소비 데이터 결합, 10월에 GS리테일과 유통·소비 데이터 결합을 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신한카드는 13일 국내 대형 유통사인 홈플러스와 함께 유통 품목 데이터와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한 공동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과 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와 뛰어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품목 데이터와 다양한 영역의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할 계획이다.

가령 신한카드와 홈플러스의 카드 소비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에는 점포별 판매 수량과 점유율 정도만 알 수 있었던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 구매 고객과 타사 구매 고객의 성·연령·라이프스타일 등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신상품 개발 및 특정 고객층 대상 프로모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합 데이터는 상품화를 통해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한국데이터거래소(KDX) 등에서 제조사·광고사·공공기관 등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아울러 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강화된 양사 내부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정기 구독 등 큐레이션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별 특화 클럽을 개발하는 등 공동 마케팅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유통업계와 카드업계의 데이터 결합을 통해 그동안 시도하기 어려웠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가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해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의 뉴딜정책의 하나인 국내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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