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4분기도 호실적 기대 '마일스톤 유입...본격 실적개선'
유한양행, 4분기도 호실적 기대 '마일스톤 유입...본격 실적개선'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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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사옥 전경
유한양행 사옥 전경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유한양행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유입되어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 3상에 대한 투약이 시작 되면 올해 4분기에 추가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만약 늦어지게 되더라도 내년 1분기 중으로는 유입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Lazertinib) 기술수출 계약을 12억5500만 달러에 체결했으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레이저티닙은 임상에서 경쟁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우월함을 증명해 연간 최대 6조원 시장 가치를 전망하는 제품이다. 유한양행이 올 4월까지 받은 마일스톤은 3500만 달러였고 올 하반기 글로벌 3상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 예상되는 마일스톤으로는 베링거로 기술 수출된 NASH 치료제의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1000만불이 있다.

유한양행이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YH25724 기술이전 계약은 총 8억7000만 달러 규모다.

이밖에도 2019년 1월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도 NASH치료제 후보물질 2종(YHC1102, 1108)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7억8500만 달러에 체결한 바 있다. 

10일 한화투자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YH25724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기술이전한 YHC1102, 1108은 내년 상반기 전임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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