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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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및 편지낭독·하늘로 띄우는 편지 등 진행
오는 11월24일까지 수상작 무료 전시회도 실시
이달 5일 서울로7017에서 열린 ‘제5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에 참여한 시상자 및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달 5일 서울로7017에서 열린 ‘제5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에 참여한 시상자 및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5일 서울 중구 서울로7017 목련마당에서 ‘제5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지난 2016년부터 아동·청소년 세대의 바른 인성 함양과 세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 캠페인이다.

올해는 교육부·EBS와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5만1881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편지 대상은 부모님·조부모님·선생님·친구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까지 다양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소규모 야외 시상식으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교육부장관상·보건복지부장관상·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상 등 수상자 8명과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최이슬(가명)양이 직접 전달할 수 없는 편지를 풍선에 넣어 하늘에 띄워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번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최이슬(가명)양이 직접 전달할 수 없는 편지를 풍선에 넣어 하늘에 띄워 보내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로7017에 마련된 수상작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로7017에 마련된 수상작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최이슬(가명, 고3)양은 어린시절 물놀이 사고로 이별한 아버지를 향해 쓴 편지를 이날 직접 낭독했다. 함께 물에 빠진 위기의 순간 자신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아버지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행사는 최양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없는 편지를 풍선에 넣어 하늘에 띄워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더해 재단은 더 많은 이들과 감사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서울로7017에서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전시회는 서울로7017를 찾는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15만여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감사를 통해 세대 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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