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116. 호박씨 곡물에너지바
[이영예의 오색푸드] 116. 호박씨 곡물에너지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1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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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단백질·셀레늄 함량 높고 불포화지방산 풍부해
트립토판 아미노산 함유…적당량 섭취시 불면증에 도움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호박은 씨앗과 잎, 열매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영양가가 우수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호박씨는 전 세계적으로 즐겨먹기 때문에 구하기도 쉬운 식재료다.

호박씨는 웰빙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 셀레늄 함량이 높아 채식주의자들이 즐기는 견과류 중의 하나다. 단백질의 경우 호박씨 100g당 약 29g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또 호박씨의 풍부한 마그네슘은 고지혈증, 고혈압, 눈 떨림 등 여러 가지 혈관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피토스테롤이란 성분은 혈액응고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레시틴 성분은 간 해독 작용에 좋고, 두뇌활동을 돕는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이 기억력과 치매예방에 좋다.

불면증이 있는 이들은 호박씨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호박씨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변하게 하는 트립토판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호박씨를 먹으면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만 호박씨는 100g당 552kcal로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은 섭취할 때 조절이 필요하다.

호박씨 조리 시 주의할 점은 당분과 함께 조리하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셀레늄과 단백질 성분은 당분과 만나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간장이나 소금, 된장을 이용하는 요리가 바람직하다.

또 호박씨를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물에 적시거나 발아시킨 씨앗을 식품건조기나 오븐에서 건조해 먹거나 직접 구우면 좋다.

◇ 호박씨 곡물에너지바

1. 호박씨 200g, 채썬 대추 50g, 잣 30g, 크랜베리 50g, 호두 50g, 꿀 1/3컵, 갱엿 100g, 코코넛가루 20g, 요리용 기름종이(유산지)를 준비한다.

2. 호박씨, 잣, 호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오븐 180℃에 10분 정도 구워준다. 오븐이 없으면 마른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준다.

3. 굽거나 볶은 호박씨, 잣, 호두와 준비한 분량의 크랜베리를 굵게 다져준다.

4. 분량의 꿀과 갱엿을 팬에 넣고 끓여준다.

5. 꿀과 갱엿이 끓기 시작하면 코코넛가루, 다진 견과류와 크랜베리를 넣어 버무린 후 기름종이에 4×4cm 크기로 모양을 만들어 잘 싸서 굳혀준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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