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은밀한 부위 냄새, 방치했다간 더 큰 질병에...
여성 은밀한 부위 냄새, 방치했다간 더 큰 질병에...
  • 안무늬
  • 승인 2014.07.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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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0년 차 팀장 박미진(36)씨는 얼마 전 얼굴이 빨개지는 일을 경험했다. 며칠 전부터 냉이 심하게 나오고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외부 업체와의 미팅에서 ‘어디서 비릿한 냄새가 난다’는 사람들의 말에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서둘러 나왔다.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만 한 채 바쁜 업무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는데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았다.

신입사원 이민희(27)씨는 팀 회의에서 민망한 장면을 목격했다. 회사 내 유일한 여자 상사이자 높은 업무 성과와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부장이 회의 도중 자꾸 허리춤 아래로 손을 가져가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기 때문. 항상 완벽한 커리어우면의 모습을 보이던 그녀의 못 볼 모습을 본 것 같아 그 후에는 부장과 마주치면 피하게 된다.

철두철미한 업무 능력에 스타일리시한 패션, 멋진 연하남과의 사랑까지 쟁취한 드라마 ‘마녀의 연애’의 주인공 ‘반지연’은 모든 여성들이 한 번쯤 꿈꾸는 골드미스. 그러나 브라운관 속 완벽한 그녀들의 모습과는 달리, 현실 속 골드미스들은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건강 관리에 비상신호가 켜진 경우가 많다.

특히 체력 소모가 많아지면 면역력 저하로 연결돼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 여성의 75%가 평생 한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염도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특히 습한 여름이 더 걸리기 쉬운 질염은 민감한 부위에 심한 냄새와 가려움, 따가운 통증을 동반해 일상생활의 불편함 초래하는 만큼 더욱 경계가 필요하다.

◇ 흔한 여성 질염, 왜 걸리나?

질염은 크게 곰팡이성 질염(칸디다성 질염)과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세균성 질염 세 가지로 구분된다. 정상적인 질 내에는 질 환경을 보호하는 유산균이 질을 약산성으로 유지해줘 다른 유해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균형 상태가 무너지고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될 때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월경과 임신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뿐만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도 질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계절은 곰팡이균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질염 증상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료해야

질염에 걸리면 질 주변이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속옷이 젖을 정도로 평소보다 냉의 양이 많아지거나 회백색 또는 황녹색의 질 분비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경우에도 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질염이 잘못된 성생활이나 청결하지 못한 위생 때문에 발생한다는 잘못된 인식의 확산이다. 일부 여성들은 질염 증상이 나타나면 질 세정제로 자주 씻곤 하는데, 세정제 과다 사용은 오히려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나을 것이라는는 막연한 생각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질염을 방치하면 더 큰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가톨릭 의대 산부인과 신종철 교수는 이에 대해 “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 등의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불임에 이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간편하게 자가 치료 가능한 셀프 케어, 카네스텐® 원 질정

 


바쁜 일상으로 병원에 갈 시간이 없거나 병원을 찾는 것이 꺼려져 불편함을 참아 왔다면, 스스로 쉽게 케어할 수 있는 질염 치료제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카네스텐 질정’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질염 치료제로, 전세계 65개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질염을 야기하는 칸디다균, 트리코모나균을 살균시켜주는 항진균제(클로트리마졸)가 함유된 질정으로, 카네스텐 원 질정의 경우, 하루 한 번 삽입하면 수일 간 약효가 지속돼 직장생활로 바쁜 여성들도 간편하게 질염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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