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쿠친은 모두 직접고용...지입제 택배기사와 달라"
쿠팡 "쿠친은 모두 직접고용...지입제 택배기사와 달라"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0.23 09: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쿠팡이 모든 쿠친(쿠팡친구)은 회사가 직접고용한 배송직원으로 지입제 택배기사와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근무시간과 4대보험 여부, 분류전담 인력, 직원 복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쿠팡은 "쿠팡의 배송직원 쿠친은 주 5일 근무, 주 50시간 미만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연 15일 이상의 연차휴가도 받고 있다"며 "별도의 근무 관련 앱을 통해 배송직원들의 근무시간 관리는 물론 근무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이 밝힌 쿠팡과 대형 택배사 직원들의 근무환경 

 

또한 "모든 배송직원은 이미 전원 산재보험 등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매년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해왔다"면서 "배송 직원 본인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실손보험을 포함한 단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송직원이 본연의 업무인 배송만 전담하도록 하기 위해, 이미 별도의 인력 4400명을 채용해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연간 1000억원에 달합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배송 관련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2년간 4850억원의 자동화 설비 투자를 시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배송직원을 직접 채용해 직업적 안정성을 부여하고, 차량, 차량유지비(유류비, 보험료 등), 통신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9월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배송직원 자녀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보육지원과 배송직원 본인의 4년제 대학 학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쿠팡 측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은 지난 상반기에 대부분 택배사에서는 고용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반면, 쿠팡은 1만2000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배송직원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임하고, 그 가족들과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