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원인에 맞게 치료해야 증상 개선 가능”
“이명, 원인에 맞게 치료해야 증상 개선 가능”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10.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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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았음에도 귀에서 기계음이나 맥박 뛰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리는 증상이다. 조용한 곳에 있을 때 더 크게 들리고,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집중에 방해가 되거나 불면증의 원이기 되기도 한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이명은 원인 진단이 무척 중요한 증상이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원인에 맞게 치료해야 환자가 원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부의 상태는 물론 귀의 상태, 척추의 상태, 심리적인 상태까지 꼼꼼하게 봐야만 이명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때문에 진단 검사에 1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면서 “검사를 통해서 한방에서 말하는 여러 가지 이명의 원인 중 환자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 외에도 ‘장부의 이상’에서 시작되는 유형이 다양하게 있다. 한방에서는 인체의 기가 부족해지고 허약해지면서 나타나는 ‘기허이명’부터 수술 후나 출산 후 또는 과도한 출혈 후 나타나는 ‘혈허이명’ 등으로 유형을 나눈다.

또 신장 기능이 허해지면서 귀 쪽으로 가는 기혈이 막혀서 나타나는 ‘신허이명’, 스트레스 등으로 화가 상충하면서 나타나는 ‘간화이명’, 비 생리적인 체액의 문제인 ‘담화이명’, 소화기관의 기능 저하와 관련된 ‘비위허이명’ 등도 있다.

한의학으로 보면 이명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진단을 중요시한다. 더불어 원인과 함께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상의 특징 등을 고려한 처방이 이뤄지도록 한다.

또 뇌신경이 바로 이어진 척추가 휘면서 신경의 문제로 이명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전반적인 골격의 상태를 살피고 휘어진 부분을 바로 잡아 신경의 흐름이 원활하게 하는 교정치료를 적용한다.

이시섭 원장은 “면밀한 검사를 통해 숨겨진 이명원인을 찾은 후 관련 치료법을 환자의 몸에 맞게 사용한다면 귓가에 울리는 지속적인 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과잉진료는 오히려 역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도움말: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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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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