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해”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10.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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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일상에서 시도 때도 없이 복통과 설사를 겪고 하루에도 수차례 화장실을 드나들고 있다면, 특히 음식 섭취 후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세가 심해진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염증이나 궤양 같은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복통, 복부팽만감과 같은 불쾌감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습관 변화가 나타난다.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은 “기능성 위장관질환인 과민대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으나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크고, 사회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본질은 장이 너무 예민하다는 것에 있다. 때문에 장이 왜 예민해졌는지 그 원인에 따라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장이 예민해지는 원인은 2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위-소장에서의 불완전한 소화이며, 두 번째는 자율신경의 부조화다. 이런 부분을 충분히 살핀 후 치료해야 과민대장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증상,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대한 검사, 대장의 기능상태를 간접적으로 알아보는 설진 및 입냄새 검사, 복부의 탄력과 가스 참, 통증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맥진 및 복진 검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검사 후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탕약 처방으로 위와 소장에서 소화력이 향상되게 하고, 자율신경 실조형에 해당하는 경우나 장의 미세한 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등 맞춤 처방에 주력한다.

또 일반적인 침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약재를 증류한 약침 치료를 적용하거나 개인에 따라 한방지사제도 병행할 수 있다. 다만 개인 증상과 원인 체질 등 특이사항에 맞도록 처치가 가능해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생활요법에 대한 지도까지 의료진에게 받는 게 좋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음식, 수면 등 생활습관과 매우 연관이 깊으므로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 관리법 등을 자신의 상태에 따라 상세하게 배운 후 실천해야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도움말: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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