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성소프트 조남상 대표, "기술은 AI로, 삶은 반려동물과 함께"
[인터뷰] 해성소프트 조남상 대표, "기술은 AI로, 삶은 반려동물과 함께"
  • 최정범 기자
  • 승인 2020.10.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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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정범 기자] 올 7월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키워드인 '디지털(digital) 뉴딜'에서 펼치고 있는 '비대면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요즘 말로 힙한 키워드 중심에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AI) 기술 보유자, 해성소프트 조남상 대표를 만났다.

'AI 기술'의 최초이자 최대로 보유한 개발자 출신 해성소프트 조남상 대표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서도 AI 기술은 필연적으로 필요하다 본지의 뜻과 일맥상통하다는 점에서 조 대표와의 만남도 '힙'했다.
 

Q 조남상 대표님, 대한민국 가장 '힙'한 키워드 'AI 기술'의 최초이자 최대로 보유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AI, 그러니까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아마도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 알파고 대 이세돌구단의 세계적인 바둑대회 때문이겠죠.

제가 AI 기술을 다루기 시작한게 98년 영한번역 엔진을 개발하면서 부터니까 이제 23년째,  아마도 그래서 국내 최초니 최대 기술을 보유했다는 말을 하나봅니다.

코딩이라고 들어보셨죠?

조남상 대표의 개발자표 책상

AI도 결국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코딩을 통해 구현을 합니다. 그런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고 지금까지 계속 개발자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빌링시스템, 영한 번역 엔진, 전자 사전, 혈흔 분석용 앱, 지문인식 및 안면인식 프로그램 연동툴, 드론 관련 앱과 로봇 아참 온라인 바둑 게임도 있네요.

인공지능 기술이란게 삶을 유연하고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들 속에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AI 기술이 들어간 제품을 이야기 하면 쉽게 알아 들으실 겁니다.
 

Q 이번에 대표님이 만든 인공지능 키오스크가 선정되었다는데 제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만든 제품들 중에 신분증검사시스템과 출입통제/출석체크 키오스크가 있는데 그 제품이 올 하반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2020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에 선정되었어요.

소상공인 사업장은 아무래도 인공지능 장비들을 완벽하게 마련하기 힘이 들고, 여기에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고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업체들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인공지능 제품들을 선정해서 구매를 지원해주는 거죠.

왼쪽부터 조남상 대표가 판매중인 신분증 검사시스템과 출입통제 및 출석체크 키오스크

인공지능 키오스크인 출입통제 및 출석체크 키오스크는 현재 미성년자의 출입 통제 업소들인 주류판매점, 담배판매점, 노래방, 성인용품점, 게임방, 모텔 등에서 미성년자 출입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제품이에요.

무인상점, 24시간 오픈매장 등 높은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조남상 대표와 인공지능 키오스크인 출입통제/출석체크 키오스크

주류판매점이나 담배판매점 등에서 포스나 기존에 있는 컴퓨터에 인공지능 키오스크를 연결하고 세팅하는 간단한 과정만 거치면 됩니다. 손님이 신분증스캐너에 신분증을 넣으면 키오스크가 얼굴인식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죠. 이때 미성년자는 신분증이 없어 인증이 되지 않고, 다른 사람 신분증은 본인이 아니라고 나오니 판매점 사장님 입장에서는 요즘 같은시기에 실갱이 하는 손님도 걸러낼 수 있고, 모르고 판매해서 벌금을 내는 경우까지 걸러내주니 불경기까지 겹친 시기에 조금이나마 마음 편하게 장사를 할 수 있습니다.

관공서, 병원, 군부대 등에서는 출입자 출석을 체크하기 위한 출석체크 시스템으로 사용중입니다.

이 제품들은 신분증과 방문자의 얼굴을 비교해서 본인인증을 하는 저의 특허기술을 발전시킨거에요. 

Q 반려동물과 인공지능은 매우 연관이 있다고 하셨는데, 대표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관계가 아주 많습니다. 왜냐면 동물은 말을 못하지만 대신에 행동에 패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반려동물훈련 또는 교육하는 분들이 문제의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것을 보면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훈련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과 함께 그들의 패턴 분석을 통해 쌓인 데이타를 가지고 있고 또 그런 것들을 배웠기 때문에 훈련이나 교육으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인공지능은 그런 일종의 패턴들을 모아서 요즘 이야기 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만들어 분석하고 최적의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물론 사람처럼 감성적인 부분까지 당장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사람들과 반려동물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인공지능이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몇가지 더 있는데 이미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적용해서 진행하고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인공지능을 적용해야 하는 것이 다름아닌 반려동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남상 대표가 유기동물보호와 입양 캠페인에 동참해 "책임, 소임"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하고 있다.

Q '유기, 유실동물 그리고 그들의 입양', 대표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동행을 하려면 책임이란게 정말 필요합니다. 책임이란 단어에는 양보라는 단어와 희생이라는 단어가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유기동물의 숫자와 상황에 대해서도 들어보기는 했지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캠페인을 통해 알게 되면서 저와 제 딸이 멋진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당연히 유기동물 중에 우리 가족과 가장 잘 맞는 녀석으로 입양을 해야겠지요? 

서로 맞춰갈 수 있고 내가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반.려.동.물 말입니다.

그러기 이번에 진행하는 캠페인에 수어 동작으로 '책임, 소임'을 뜻하는 동작으로 배웠는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딸에게 가르쳐 주었어요.

이 시대 최고의 기술을 가진 조남상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나아가 지구 어디에서건 한결같이 이로움을 전달하는 보조수단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인간은 우리가 가진 기술로 인간만의 행복을 위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인간이 지구별에서 지능을 가진 존재로서 가져야 할 책임이며 소임이라는 것을... 

 

 

※아이펫타임즈 X 딱펫 X 베이비타임즈가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지켜주세요! 입양해주세요!" 유기·유실동물입양 캠페인에 지지와 응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적어낼 수 없지만 글로 만날 수 있는 인터뷰 세상에서 더 깊은 반려동물 문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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