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 올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유입 1위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 올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유입 1위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0.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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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종목 투자...설정액 2000억원 돌파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IT 관련 기업 중 핵심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1일 설정 이후 운용 펀드 누적수익률 33.44%를 기록하는 등 성과에 대한 좋은 평가가 나오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초 이후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가장 많은 1917억원이 유입됐다. 수탁고 1000억원을 넘긴 지 반년 남짓 만에 두 배가량 운용규모가 늘어나 설정 1주년을 앞두고 2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 임명재 부문장은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우수한 성과와 더불어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 니즈를 충족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포함된다.

편입 종목은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으로 구성한다. 지난 9월 8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20.61%, NAVER 4.55%, SK하이닉스 3.41%, LG화학 2.90%, 케이엠더블유 2.89% 등을 편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 산업에서 중소형, 가치, 배당 등 스타일 리서치 조직까지 운용업계 최대 규모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서치 조직이 있으며 홍콩, 미국 등 해외법인들과도 업무를 공유한다. 해외 동종 기업 주가변수가 국내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글로벌 동조화 경향이 강한 IT업종의 특성 상 해외시장 리서치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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