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빙그레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5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한 글씨체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제품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한 귀엽고 앙증맞은 폰트 특수문자(딩벳)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10월8일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빙그레 서체 5종의 통합 설치 파일도 함께 배포하고 있어, 다양한 빙그레 서체를 일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순수 우리말로 지은 기업명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한글 기업명을 가지고 있는 곳 또한 손에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지난 2015년부터 한글 글꼴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바 있는 빙그레체·빙그레체Ⅱ·빙그레 따옴체·빙그레 메로나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이미 총 200만건을 넘어섰다. 온라인 SNS·방송 자막·인쇄 제작물 등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