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움직임에도 목·허리 통증 시 관절 이상 주의
작은 움직임에도 목·허리 통증 시 관절 이상 주의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10.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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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최근 스마트폰이나 PC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목과 허리,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편한 자세를 취하면서 고개를 푹 숙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척추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은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경험할 수 있어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관절에 이상이 있거나 신체가 불균형한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척추에 이상이 있을 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허리 디스크가 있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이를 흡수하고 척추를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디스크가 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굽히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일상 행동으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목과 허리 통증의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손을 사용해서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비틀어진 척추를 바르게 정렬시키면서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말한다.

도수치료는 절개나 마취 등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환자도 받아볼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면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도수치료는 골다공증이나 급성 염증 질환, 중증 디스크 등을 앓는 환자는 받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치료 전 의료진과 면밀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같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체에 나타나는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만성통증으로 볼 수 있다.

혁신척척마취통증의학과 박준범 원장은 “치료를 받은 후에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해도 평소에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며 “목과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혁신척척마취통증의학과
혁신척척마취통증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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