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딱펫 최윤환 CEO 공동대표 "국내 유일 옴니채널 목표...2022년 글로벌 시장 진출 꿈꿔"
[인터뷰] 딱펫 최윤환 CEO 공동대표 "국내 유일 옴니채널 목표...2022년 글로벌 시장 진출 꿈꿔"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9.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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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을 변화시키고자 창업 도전
펫시장 공급·수요 연결 스마트 주문관리 플랫폼 '딱펫' 운영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딱펫 최윤환 CEO 공동대표
딱펫 최윤환 CEO 공동대표

Q. 대표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생각의 속도로 움직이고자 하는! 주식회사 팀삼층(딱펫) 키잡이 최윤환입니다. 동시에 아이넷의 아빠입니다.

지금의 대표라는 직함을 듣기 전에 한 번 더 창업했던 적이 있습니다. 2004년 대학교 1학년 때 외모에 관심이 많은 시절 오프라인 의류 쇼핑의 한계를 체감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입고 있던 유니크한 구제 의류가 너무 이뻤는데 제가 너무나 찾고 있었던 스타일이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예쁘고 멋진 옷을 입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이 너무나 많았고, 즐비하게 늘어선 시내 중심지의 의류 삽에서 쇼핑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이 발달한 이 시점에 동대문을 포함 옷을 공급하는 사람들을 모아두고 친구들에게 옷을 입혀서 판매하자. 100벌, 1000벌, 만벌을 PC 모니터에 넣어 두고 쇼핑에서 선택지를 넓히고 저렴하게 공급해 제공하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쇼핑몰을 창업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잘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해당 레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소셜커머스 회사인 그루폰 코리아에 입사하게 되었으며, 지금의 저를 있게 했던 계기였습니다. 전 가정과 회사 그리고 일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진심입니다. 

Q. 원래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A. 네. 저에겐 본능인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햄스터, 토끼, 물고기(구피) 등을 집에서 키우며 매일 밥을 주고, 상태를 관찰하며 어린 나이에 보호자라는 개념에 조금씩 다가갔던 거 같습니다.

사람을 포함해 사물과 자연 등 관찰하는 걸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중 초등학교 시절 토끼를 키울 때 깊은 지식 없이 제 생각과 행동으로 키웠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파란색 네모난 태극기함에 싱싱한 풀과 함께 뒷산에 묻어주었는데요. 동물을 좋아했지만 정작 동물에 대한 이해나 공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거였죠. 그때 정말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 후 20살이 넘어 현재 부인이 운영했었던 분양 샵에서 파보에 걸린 몰티즈(‘땅콩이’)가 죽어가고 있다고 해서 정성껏 보살펴 함께 살 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고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인데 좀 더 이해하고 행복함을 함께 만들고자 많은 애착을 주는 동시에 철저히 동물의 생활패턴 관점에서 식단부터 잘 관리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Q. 팀삼층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풍요를 제공하고자 팀삼층을 창업했습니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 이승건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기도 한데요. 20살 시절 창업한 이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가 불편해하거나 힘들어하는 것이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고 내 주변 더 나아가 시장 및 산업에서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을 변화시키며 습관을 바꾸어 나간다면 그게 세상에 필요로 하는 풍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첫걸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팀삼층을 창업했습니다.

창업이 위대한 도전인 이유는 다양한 분야에서 끝없는 실패와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창업자와 그 팀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실은 배의 모양과 크기들은 다르지만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해 넓은 바다에서 항해해나가고 있고 그 과정들을 통해 세상에 풍요를 가져다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위대하고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삼층에서 우리 팀원들과 함께 숨을 쉬고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하루하루가 설렙니다.

Q. 팀삼층 및 딱펫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팀삼층의 뜻은 건물 삼층에 있는 팀입니다. 법인 설립 당시 팀원들과 어떤 법인명을 할까 고민하던 중 우리가 삼층에서 시작했으니 팀삼층으로 하자고 해서 만장일치로 법인명을 지었습니다. 심플하죠.

물론 아주 중요한 미션도 있습니다. 삼층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각 층에 있는 계단을 올라와야 하는데 3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1층에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갈급함을 진정으로 깨달아야 하는 인계점의 계단이 있고, 2층에는 나 자신의 한계돌파라는 인계점의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계단을 올라오면 3층에서야 비로소 성장의 층에 올라오게 되어 무한 확장을 이루기 위한 시작이 되는 곳이지요.

현재 우리는 2층에 있는 거 같습니다. 2층은 걸어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현재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 쉬운 층수 이다 보니 비교적 쉽게 도달 할 수 있는 층수라고 생각합니다. 팀삼층은 세상의 풍요를 제공하기 위해 항해 중인 배입니다. 그리고 딱펫은 우리가 들려야 할 항구이기도 한데요. 

’반려동물 제품 유통이 필요한 순간 유통이 시작되는 곳’ 딱펫은 풀필먼트 기반의 펫테크 데이터 기업이며, 반려동물 B2B 유통(식품, 용품) 시장에서 공급사와 수요사를 연결하는 주문관리 스마트 주문관리 플랫폼입니다.

공급사에는 편리한 재고 관리에서부터 판매 및 세금계산서 관리를 제공하고 영업을 도와주는 하나의 파트너 개념으로 다가가며, 수요사에는 다양한 제품을 본사의 공급관리를 통해 저렴하고 빠르고 쉽게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동일하게 살아생전 의식주가 필요하기에 사람의 라이프사이클과 비슷한 많은 서비스 영역이 필요합니다. 미용, 병원,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는 필수적인 식품과 용품이 필요로 합니다. 이런 영역을 운영하는 콘택트 분야(오프라인 전문 상점 등)와 언택트 분야(app, web 서비스)의 고객들이 본 절 적인 서비스를 잘 운영하기 위하여 하나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기술적인 서비스(API 연동 등)를 통해 제약 없는 서비스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18년 4월에 오픈하여 현재 이용하고 있는 공급사는 260곳, 수요 사는 약 3000곳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Q. 팀삼층과 딱펫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현재는 풀필먼트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별 수요사 기반의 크로스 도킹 형태로 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각 공급사의 제품 속성(크기, 함유량 등)을 분류해 수요 사의 속성(고객 유형, 지역별 판매 주기, 계절 영향 등)과 매칭해 국내 시장의 데이터 지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예측 가능한 시장의 모델로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결국에는 이 유통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한 옴니채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국내 시장의 안착을 통해 2022년 대대적인 글로벌 유통시장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9월 첫 수출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창출에 대한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위대한 꿈이 있는 다양한 팀원(인재영입) 확장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나 앞으로 개인적인 계획은 어떻게 있으신가요?

A. 성공보다는 성장. 개인의 성장이 팀과 회사의 성장을 만들고 그 성장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현재 함께 같은 꿈을 꾸고 달리고 있는 팀원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풍파들이 있을 텐데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기르고자 합니다. 그리고 책! 1주일에 최소 한 권 이상 책 읽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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