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소개팅은 커피 음악 활용한 ‘오감 데이트’로 승부
장마철 소개팅은 커피 음악 활용한 ‘오감 데이트’로 승부
  • 백지선
  • 승인 2014.07.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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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듀오.

 


커플매니저들은 비는 소개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조언하며 소개팅 장소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추천했다.

듀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자사 커플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과 소개팅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장마철 소개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가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다’는 답변은 37%, ‘긍정적이다’는 22%를 차지했다.

듀오 커플매니저의 절반에 가까운 47%는 ‘비 오는 날 소개팅의 장점’은 ‘감성이 풍부해져 상대에게 우호적이다’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날씨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20%), ‘자연스럽게 술 자리가 가능하다’(1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비 오는 날 소개팅의 단점’으로 ‘코디가 불편하고 스타일이 망가진다’(64%)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소개팅 취소율이 높아진다’(21%), ‘이동이 불편하다’(10%)가 뒤를 이었다.

커플매니저들은 ‘비 오는 날, 소개팅 하는 남성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 또는 행동’으로 ‘손수건’(31%), ‘레스토랑 등 사전 예약’(28%), ‘자동차’(20%), ‘큰 우산’(11%) 등을 추천했다. 여성의 경우, ‘파우더’(40%), ‘손수건’(21%), ‘향수’(18%), ‘큰 우산’(10%) 순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커플매니저가 선택한 ‘장마철, 추천 데이트 코스’ 1위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마시기’(39%)였다. ‘시원한 팥빙수 먹기’(24%), ‘친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에서 민속주와 파전 먹기’(17%)라는 제안이 각각 2, 3위로 나타났다.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는 “예전에는 장마가 소개팅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에는 자가 운전자가 많아지고, 복합쇼핑몰 등이 발달하면서 비가 소개팅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줄어든 편”이라며 “장마철 소개팅은 물리적 영향보다 심리적 영향이 더 큰 만큼 향긋한 커피나, 분위기 좋은 음악 그리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식 등을 활용한 ‘오감 데이트’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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