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고·프리랜서 2차 고용안정지원금 추석 전 지급
특고·프리랜서 2차 고용안정지원금 추석 전 지급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09.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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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까지 46만명에 1인당 50만원 은행 통해 순차 입금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린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린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 46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 9월 29일까지 1인당 50만원씩 지급된다.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지급하는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지난 7월부터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가 대상이다.

1차 지원금 수급자인 특고·프리랜서 50만명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 등을 제외한 46만명이 2차 지원금 지급대상으로 확정됐다.

노동부는 2차 지원금 대상자에 대해 시중 은행에 지원금 대량 이체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각 은행에서는 계좌 적합성 검사를 거쳐 24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계좌 이체를 한다.

지난 24일 988명에게 입금됐고 25일에는 5710명에게 2차 지원금이 지급됐다. 28일에는 29만8222명이 지급받고 29일에는 15만8939명에게 지급된다.

1차 지원금을 받지 못한 특고·프리랜서의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은 10월 12∼23일 접수를 받아 별도의 심사를 거친 뒤 1인당 150만원씩 지급한다. 노동부는 심사를 거쳐 20만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의 경우 8월 또는 9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 소득보다 25% 이상 감소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노동부는 1차 지원금을 못 받은 대상자의 지원금을 11월 말까지는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 채용과 전산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특고·프리랜서뿐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휴직자도 대상으로 한 1차 지원금의 경우 신청자 179만명 가운데 149만명이 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의 신청이나 계좌번호 오류 등에 해당하는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 지급 대상자에게 1인당 150만원씩 지급된다.

한편, 1차 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 50만명 가운데 보험설계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비중을 보면 보험설계사가 8만7000명을 차지했고, 이어 대리운전 기사(2만1000명), 학습지 교사(2만명), 방문 판매원(1만900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설계사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수급이 많은 것은 특고 직종 중에서도 종사자 수가 많은 점도 있지만 그만큼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이 컸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고와 프리랜서의 경우 올해 3∼4월 소득이 작년 12월 등 비교 대상 기간보다 25% 이상 감소해야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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