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건강 지표 ‘생리불순’, 적절한 치료와 관리 필요
자궁건강 지표 ‘생리불순’, 적절한 치료와 관리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9.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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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글: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많은 여성들이 겪는 생리불순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자궁종양, 난소종양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임기 여성의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평균 28일이다. 생리는 3일에서 7일정도 출혈이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다르게 생리기간이 매우 불규칙하거나 무월경인 경우, 너무 짧거나 긴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생리불순 원인을 진단받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

생리불순의 발생 유형은 ▲생리기간이 불규칙하게 길어지는 증상 ▲오랜 기간 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생리를 너무 자주하는 빈발월경 ▲생리 양이 과도하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다월경 ▲생리 양이 너무 적고 짧게 하는 과소월경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발생하는 부정출혈 등이 있다.

생리불순은 심한 경우에는 난임이나 불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원인을 파악한 후 다양한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증상 유형이 다양하고 개인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쓰이는 생리불순 치료법은 자궁과 난소, 신장,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한약요법이다.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잡기도 하며 다양한 장부 기능을 강화하기에 원인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또 개인에 따라 기혈순환을 돕는 약침치료나 뜸, 체내 노폐물을 제거를 위한 부항도 개인에 따라 병행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체질에 맞는 처방이어야 하고, 개인 생활습관과 식습관 및 건강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이 자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본인의 자궁건강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생리불순이나 생리통도 가볍게 넘길 때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자신의 자궁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인 만큼 평소 건강하던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곧바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글: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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