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성관계를 절대 가질 수 없는 이성 부류는?
미혼남녀, 성관계를 절대 가질 수 없는 이성 부류는?
  • 서주한
  • 승인 2014.07.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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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성관계 불가 1위는 ‘가치관이 상극인 남성’ 2위는 ‘나이 차 큰 연상男’” 

개방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요즘 미혼 남녀의 혼전 성관계는 이제 '원나잇'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로 일반적인 세태가 됐다. 그렇다고 아무하고나 잠자리를 갖지는 않을 터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성관계를 꺼려하는 사람은 어떤 부류일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7일간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성관계를 절대 가질 수 없는 이성의 부류'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설문 조사결과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2.7%와 여성 응답자의 32.0%가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이성'을 1위로 꼽았다. 

남성은 '나이 차가 큰 연상의 여성'(25.5%)과 '유부녀'(19.8%), '가치관이 상극인 여성'(14.0%), 그리고 '돌싱(이혼해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여성'(8.0%)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여성은 '가치관이 상극인 남성'(23.4%)과 '나이 차가 큰 연상의 남성'(19.8%) 및 '유부남'(16.9%), '돌싱 남성'(7.9%) 등의 순을 보였다.

미혼 남녀 모두 기혼자나 이혼전력이 있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크게 꺼리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설문 결과가 눈에 띈다.

반대로 '성관계를 허용할 수 있는 이성'에 대해 묻자 미혼남녀의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 즉 '현재 사귀는 사이'(남 33.1%, 여 36.0%)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마음이 통하는 이성'(남 28.4%, 여 30.9%)과 '결혼할 사이'(남 26.3%), 여 28.4%)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성관계를 하는 애인이 있을 경우 상대를 위해 지킬 최소한의 예의'로 남성은 '주변 지인들에게 상대와의 관계를 발설치 않는 것'(32.4%)을, 여성은 '동시에 두 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36.7%)을 각각 첫손가락에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29.1%) - '성 상대를 자주 바꾸지 않는 것'(25.5%) - '헤어진 후 상대 욕을 하지 않는 것'(13.0%) 등의 순이고, 여성은 '성 상대를 자주 바꾸지 않는 것'(33.8%) - '주변 지인들에게 상대와의 관계를 발설치 않는 것'(18.0%) - '헤어진 후 상대 욕을 하지 않는 것'(11.5%)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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