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끝판왕 'LG 윙' 가격은 확 낮췄다...10월 초 109만원대 출시
혁신 끝판왕 'LG 윙' 가격은 확 낮췄다...10월 초 109만원대 출시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9.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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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0월 초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109만8900원에 출시한다.
LG전자가 10월 초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109만8900원에 출시한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의 가격을 109만8900원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변화를 원하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 윙’의 가격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형 스마트폰은 기존의 바(Bar) 타입의 일반적인 폼팩터에서 벗어난 제품을 의미한다. 듀얼스크린, 폴더블 등 멀티태스킹을 위한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LG 윙’에는 각각 6.8형, 3.9형 크기의 두 개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감안하면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내 좀 더 많은 고객이 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LG전자의 공격적인 출고가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약 판매 이벤트를 과감히 없앴다. 대신 10월 한 달간 이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에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됐을 때 교체 비용의 70% 할인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 윙’의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개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더욱이 ‘LG 윙’만이 가지고 있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LG 윙은 10월 초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윙’은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의 혁신 전략이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LG 윙은 기존 스마트폰의 익숙함에 스위블 모드라는 세상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제품인 만큼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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