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코로나‧태풍 피해 입은 감자농가 지원 나서
SPC그룹, 코로나‧태풍 피해 입은 감자농가 지원 나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9.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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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지역 감자‧양상추 등 대량 수매 계획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제품으로 개발 및 판매
지난 18일 평창군과 SPC그룹이 함께 체결한 업무 협약식 현장. (사진제공=SPC그룹)
지난 18일 평창군과 SPC그룹이 함께 체결한 업무 협약식 현장. (사진제공=SPC그룹)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수매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 및 출시, 농가를 지원하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등이 줄고,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SPC그룹은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과 함께 감자 활용 제품 개발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 SPC그룹은 평창 지역 농가가 재배하는 감자‧양상추‧딸기 등을 수매한 후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출시 및 소비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파리바게뜨는 오는 10월 초부터 ‘못난이 감자빵’‧‘대관령 감자 포카차’ 등 평창 감자로 만드는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 역시 오는 10월 1일부터 평창 감자로 만든 아이스크림 ‘미찐 감자’와 감자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SPC그룹의 디자인 센터 전문가들은 감자를 담는 상자나 포장에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무상으로 공유해 소비 촉진을 돕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영천 미니사과’‧‘해남 우리밀’‧‘의성 마늘’‧‘산청 딸기’‧‘강진 파프리카’ 등 전국 각지의 우리 농산물 활용을 위한 제품 개발과 소비 활성화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특히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과일이었던 영천 미니사과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파리바게뜨 케이크 장식 과일로 활용되며 히트제품으로 자리은 바 있다. 이후 수출까지 이어지는 등 기업과 농가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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