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푸, 자궁적출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이유
하이푸, 자궁적출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이유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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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대한민국의 자궁적출률은 OECD 국가 중 1위이다. 자궁근종 및 자궁질환의 해결책으로 자궁적출술을 진행한 결과이다. 자궁적출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궁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방법이지만, 수술 후 폐경이 5년 정도 앞당겨지고 우울증, 박탈감과 같은 신체적, 정신적인 부담감과 후유증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궁적출술이 아닌 하이푸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하이푸는 기존 자궁과 가임력을 보존하면서 거대자궁근종만을 치료하는 시술로,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한 점으로 모아 복부에 투과하여 병변만을 괴사시키는 시술로, 수술적 치료들이 가지고 있던 전신마취, 절개, 유착과 같은 다양한 단점들을 보완한 첨단 의학 기술이다.

또한 MRI,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를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자궁근종의 양, 악성 여부를 정확히 판별해 높은 치료 효용을 보이고 있다. 가임력 유지와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은 기존의 복강경, 적출술을 망설였으나 하이푸가 등장하면서 치료를 미루던 여성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궁적출술을 사용하는 사례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생리통, 부정출혈, 압박감 등 자궁근종의 증상 완화부터 난임, 불임, 유산, 조산을 막고 기존의 자궁 건강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에 하이푸는 앞으로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치료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상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 원장은 “하이푸는 수술적인 방법에 비하여 아직 모든 병원에 대중화되어 있는 시술은 아니기에 해당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치료 병원 선택과 자신에게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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