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153명 "통제 어려워"…마스크가 ‘안전벨트’
코로나19 신규 153명 "통제 어려워"…마스크가 ‘안전벨트’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9.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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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발생 145명·해외 유입 8명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보건복지부)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15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별 상세 현황은 국내 발생 145명·해외 유입 8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덧붙여 국내에서는 지역별로 서울 62명·경기 52명·충남 9명·인천 7명·경북 6명·경남 3명·부산 및 대구 각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00명대 초반 확진자 수를 유지하던 최근의 증가세를 넘어 100명대 중반까지 급등한 것이다.

특히 경기도 보건당국은 17일 0시 기준,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관련해 10명의 집단 감염사례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인에 거주중인 공장 직원 A씨와 그의 가족 3명 등 총 4명·안산 내 회사 직원 총 4명·군포 내 2명이 확진된 것.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1명의 누적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서울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현재까지 4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렇듯 15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657명. 이중 해외 유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46명이다.

반면 17일 0시 기준 233명이 신규 격리해제돼, 지금까지 1만9543명이 격리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격리 조치 중인 인원은 총 2742명이다. 아울러 17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총 160명, 사망자는 5명으로 총 372명의 사망자가 누적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모임·여행 관련 집단 확진 사례는 총 13건. 14개 시도 총 311명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당분간은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며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방역에 있어 오는 추석 연휴가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며 “일상과 건강습관을 정착시키고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마스크가 ‘셀프 백신’이고 ‘안전벨트’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마스크의 생활화를 강조 및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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