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2주간은 ‘특별방역기간’ 지정 방역강화 계획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 예방 강화를 위해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격상 2주만에 다시 2단계로 내려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통해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시행한 ▲음식점·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 ▲헬스장 등 중위험시설 집합금지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노래방·300인 미만 학원 등 고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는 오는 14일부터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오는 27일까지 대면수업이 지속 금지된다.
이는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중점 시행한 방역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낸 것에 대한 조치 완화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2주간 계속된 방역조치 강화로 많은 국민이 힘겹게 견디고 있다”며“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 이하로 줄고 있지 않은 상태. 또 네 명 중 한 명은 그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결과도 도출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오는 추석 연휴기간에 초점을 맞춰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9월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휴양지 숙박시설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 중 예약이 몰리고 있다”며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