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출산 후 만큼이나 중요한 ‘유산 후 관리’
[칼럼] 출산 후 만큼이나 중요한 ‘유산 후 관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9.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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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글: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춰짐에 따라 유산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유산 후에는 출산 후 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유산 후 몸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만 35세 이상에서는 그 이하보다 유산율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로 유산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유산을 겪었다면 자신의 건강이나 다음 임신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유산 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산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다. 어혈 발생에 의한 다양한 증상, 산후풍, 생리통, 자궁 내막의 손상, 월경 불순, 불임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유산 후 몸 관리 역시 시기를 놓쳐버리면 산후풍, 월경불순, 극심한 생리통과 같은 부작용은 물론 다음 임신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골반 염증성 질환에 따른 만성 골반통은 물론 인공유산 후 자궁 내의 염증 및 유착과 반복적인 유산에 대해서도 관리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한약을 이용한 치료로 어혈 제거를 통해 자궁기능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돕는다. 유산 후에는 가임력 저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자궁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 또 기혈 보충과 생식 기능 회복을 통해 정신적, 체력적 손상 회복과 생리불순 및 생리통 개선에도 힘쓴다.

가임기 여성의 10~20%가 자연유산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고령임신으로 분류된다. 유산은 큰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받는다. 이때 좌절하기보다는 다음 임신 시 유산위험을 낮추고 여성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를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글: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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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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