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56명, 7일째 100명대 유지...수도권 확산세 지속
코로나19 신규확진 156명, 7일째 100명대 유지...수도권 확산세 지속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9.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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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4명 늘어 154명…종교시설-소모임-콜센터 등서 감염 잇따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층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9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7일 400명대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1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는 데다 종교시설, 소모임, 콜센터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지역발생 144명... 1주일째 100명대 기록, 전날보다 소폭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늘어 누적 2만1588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8일의 136명보다는 2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부터 급증해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조금씩 줄어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1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 등이다.  지난 7일까지는 감소 추세였지만 전날 136명, 이날 156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14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51명, 서울 4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0명이 새로 확진됐다. 여전히 수도권 비중이 69.4%로 크다. 특히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7일(78명)과 8일(98명) 이틀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이날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7명, 대전 8명, 충남 5명, 울산 4명, 부산·대구·세종 각 2명, 충북·전북·전남·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8일 정오 기준 1167명으로 늘었고,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9명이 됐다.

이 밖에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총 22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12명), 은평구 수색성당(4명),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8명),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10명),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웰빙사우나(18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 사망 3명 늘어 344명…위중·중증환자 4명 늘어 154명

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위중·중증환자는 4명이 늘어 154명이 됐다. 전날 151명중에서 1명은 중증도 재분류로 인해 중증환자에서 제외됐다.

위중·중증환자는 이날 11명이 줄었다. 날짜별로 보면 9명→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3명→154명→157명→159명→163명→162명→151명→154명이다. 위중·중증환자가 이틀째 감소하다 이날 다시 증가했다.  여전히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44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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