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시세개입 루머 사실무근, ‘비밀 사무실’ 없다”
코인빗 “시세개입 루머 사실무근, ‘비밀 사무실’ 없다”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09.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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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빗은 “시세조작 의혹과 관련된 ‘비밀 사무실’이 경찰 조사결과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사를 둘러싼 코인 시세개입 의혹을 7일 부인했다.

코인빗은 “현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거래량과 시세 조작을 담당한 일명 ‘마켓 메이킹(MM)팀’이라는 비밀 조직을 가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코인빗 측은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코인빗 본사와 함께 코인빗 회장의 한남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코인빗은 시세개입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사들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인빗 관계자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데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사건임에도 취재 대상의 반론권조차 없이 한쪽의 주장만을 담은 일방적인 기사를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며 “강력한 법적대응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 등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빗은 이어 “각종 보도에서 제보자로 언급된 전 직원들은 코인빗과 배임 혐의 등으로 법적인 공방상태에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은 코인빗 재직 시 내부거래를 주도했던 인물들”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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