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대한의사협회, 정책협약 이행 합의....의사 파업 종료
더불어민주당-대한의사협회, 정책협약 이행 합의....의사 파업 종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9.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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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의 정책협약 이행에 합의했다. [이미지=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4일 정책협약 이행에 합의했다. [이미지=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쳐]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사 파업의 빌미가 된 공공의대 도입과 지역의사제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민주당 당사에서 '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이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와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하여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 합의는 코로나19 위기에서 국민과 환자를 우선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집단휴진에 나선 의료인들이 조속히 복귀하길 바라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의료계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에 반발해 지난 26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시기에 국민 건강을 담보로 집단 휴진을 감행한 의사들의 행태에 전 국민적인 분노가 확산되었다. 이번 합의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의사들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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