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50조원 돌파...시장 트렌드 선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50조원 돌파...시장 트렌드 선도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9.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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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글로벌 9개국에 380여 개 ETF 공급
미래에셋 글로벌 ETF 순자산 추이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포함해 9개국에 진출한 미래에셋 글로벌 ETF(Exchange Traded Fund)의 순자산 총액이 올해 6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50조원(51.5조원, 432억8000만달러)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 ETF의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한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TIGER ETF 11조원, 미국 Global X 15조원, 캐나다 Horizon ETFs 12조원, 호주 BetaShares 10조원 등이다. 또한 홍콩 Global X는 최근 운용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이들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도, 브라질, 콜롬비아 등과 같은 신흥 ET F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자금 순유입 규모도 10위권대를 차지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지난 8월 말 기준 약 47조원인 국내 ETF시장 합계보다 순자산 규모가 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성장세는 언어, 문화, 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별 전문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의 시너지를 통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2006년 TIGER ETF를 통해 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에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같은 해 캐나다 선두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와 호주 4대 ETF 운용사 중 하나인 베타쉐어즈를 인수했다.

2018년에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하며 성장세에 속도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

작년에는 글로벌X와 다이와증권그룹이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섹터 ETF부터 글로벌 지역의 해외지수형, 레버리지 및 인버스, 액티브 ETF까지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캐나다 시장에 상장하는 등 혁신상품들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CLOU ETF 및 미국 최초 원격의료 관련 ETF인 Global X EDOC ETF 등 다양한 신성장 테마형 ETF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이나 바이오텍(Global X China Biotech ETF), 차이나 전기차(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ETF) 등과 같은 중국 신성장 테마 ETF도 수익률과 자금유입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통해 EMP(ETF Managed Portfolio)를 제공하는 등 ETF 활용한 플랫폼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그동안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혁신 상품을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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