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대비 출퇴근·등하교 시간대 조정”
“태풍 ‘마이삭’ 대비 출퇴근·등하교 시간대 조정”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09.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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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해안가 저지대·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당부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자료=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경로.(자료=기상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리고 일선 초중고교와 대학교의 등하교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또 우리나라가 2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 ‘마이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공공·민간기관에 출·퇴근 시간대 조정을 촉구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2일 “태풍이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되도록 오늘 퇴근·하교 시간을 앞당기고 내일 출근·등교 시간은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 해안가 저지대·하천변 주택가 등 침수 우려 지역과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위험 지역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사전대피시켜 달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3일 새벽 1시께 거제와 부산 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며 영남 등 동쪽 지방을 관통해 같은 날 아침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기 전인 2일 오전 9시를 기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3단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경남도교육청은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학생 안전을 위해 3일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할 것을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

경남지역은 3일 오전 6시 이전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태풍으로 인한 학교 내 피해 사항 점검, 각종 낙하물 및 침수로 인한 위험요소 확인·제거 등을 위해 등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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