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044억, 어린이 급식·식중독 안전관리에 689억 지원
식약처 내년 예산 6044억, 어린이 급식·식중독 안전관리에 689억 지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9.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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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21년 예산안을 604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예산인 5592억 원 대비 452억 원(8.1%) 증가한 수치로 이 중 어린이 급식·식중독 안전관리에 68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지=qearl hu on unsplash)
(이미지=qearl hu on unsplash)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의 국내 개발・제품화 및 신속한 공급을 지원하여 포스트 코로나 대비 안전기반을 튼튼히 준비하고,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을 위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까지 촘촘하게 위생・영양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예산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받는 ’소규모(100인 이하) 어린이집‘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모든 시·군·구에 설치(479→545억 원)

▲어린이 집단급식소(50명 이상)에 대한 전수 점검(6억 원) 및 식중독균 원인규명을 위한 첨단분석 장비 확충(15억 원)으로 식중독 예방・대응체계 고도화

▲급증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3억 원), 김치 등 수입식품 해썹(HACCP) 적용에 따른 현장 컨설팅 지원(1억 원) 등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연구(R&D, 18억 원) 추진해 먹을거리 안전 확보

▲제약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 Quality by Design) 모델을 개발(32→52억 원) 보급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운영(9억 원) 및 장기추적조사시스템 구축(29억 원)

▲혁신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및 관리체계 구축(4→12억 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화 기술지원(4→9억 원)을 확대

▲의료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R&D, 41억 원)을 마련해 환자 중심의 의료제품 안전관리 실시

▲개발 중인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국내 공급을 위해 국가검정 시험장비 보강 및 BSL3 시험실(7→45억 원) 신축

▲국내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해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 지원(20→58억 원)을 확대

▲K-방역물품 육성지원을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 품질・성능검사 전용 시험실(10억 원) 설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 44→69억 원)를 확대하며, 바이오헬스산업을 견인할 규제과학 전문 인재 양성사업(R&D, 31억 원)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준공(34→156억 원),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배양육 등 바이오 식품소재 안전관리(3억 원),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ISO-17025) 인증(10억 원) 확대

한편 식약처는 내년 핵심 투자사업으로 백신・치료제 등 방역물품 육성・지원하고 어린이 급식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 ‘코로나 백신・K-방역물품 제품화 및 신속공급’에 총 256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 및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총 689억 원을 편성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34개소)를 통한 급식소 영양・위생 안전관리(545억)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급식소 50인 이상, 1만6000개소 위생관리 전수점검(6억) △식중독 원인균 추적관리 및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26억) △식중독균 분석에 필요한 첨단장비 보강(15억) △식중독 신속 검사차량 운영, 현장 지도점검 등 식중독 예방관리(13억) △대국민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 (10억) △R&D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시험법 개발 등(74억) 이다.

식약처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올해 12월 최종 확정되면 ’안전한 식품·의약품, 건강한 국민‘을 위한 비전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한 내년도 주요사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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