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332명...17개 시도 전역서 발생
코로나19 신규 환자 332명...17개 시도 전역서 발생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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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15명·해외유입 17명…누적 확진자 1만7천2명, 9일간 2천232명
서울 128명·경기 95명·인천 22명·강원 16명·광주 11명 등…전국 확산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서울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전국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1만7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을 기록하며 9일간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중 지역발생이 315명, 해외 유입이 17명이다. 이는 지난 3월 8일 (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239명이 나왔다. 이 밖에 강원 16명, 대구·광주 각 9명, 경남 8명, 전남 7명, 충남 6명, 대전·전북·경북 각 4명, 부산 3명, 충북·제주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다.

일상 속 유형별 슬기로운 방역생활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등 기존의 집단감염 그룹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감염도 계속 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0명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전파된 n차 감염자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집회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또 타 지역 교회감염 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용인 우리제일교획, 인천 열매맺는교회,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등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연·예술계, 경찰청, 법원, 지하철역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에서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1일 정오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의 역장과 청소노동자가 지난 20일 밤, 또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전주지법 소속 부장판사가 21일 각각 확진되는 등 감염이 전국에서 무차별적으로 이어졌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일반국민 10대 수칙
코로나19 일반국민 10대 수칙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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