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8일부터 수도권 학교 등교인원 제한 강화
교육부, 18일부터 수도권 학교 등교인원 제한 강화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08.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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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따른 조치…9월 11일까지 유·초·중 ⅓, 고교 ⅔
서울 성북구·강북구, 용인 전체 유치원·학교 18일부터 원격수업
지난 1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분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지난 1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분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학교에 대해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등교 인원 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교육부는 18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도권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 및 부산지역, 집담 감염 지역 소재 유·초·중·고·특수학교의 원격수업 전환과 학원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학생 이용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와 서울, 경기, 인천 교육감 및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인 부산교육감은 긴급 협의를 실시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들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9월 개학 이후 2주가 지난 9월 11일까지 교내 밀집도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로 강화해야 한다.

서울·경기와 동일한 생활권인 인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았지만 같은 수준의 조치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 교육청에도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다수의 시·도가 학생 학력 격차를 고려해 등교수업 일수를 늘리려던 움직임을 감안한 조치다.

이와 별도로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서울 성북구·강북구와 경기 용인시 전체, 경기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학교는 18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부산에서도 18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또 고위험 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뿐 아니라 300인 미만인 중·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 금지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형학원은 2주 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운영을 중단시킬 예정이다.

특히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와 양평군 학원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이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를 갖고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를 하고 원격 수업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및 교육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실행 방안도 논의한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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