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여름 모기' 올바른 모기약 사용법은?
'지긋지긋한 여름 모기' 올바른 모기약 사용법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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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긴 장마가 지나가고 늦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그 동안 잠잠했던 모기들의 활동도 함께 시작되었다. 모기약은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고 있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간단한 약이라고 치부하지말고 제대로 된 용법을 알고 쓰는 것이 좋겠다. 식약처가 안내하는 모기기피제 사용법을 알아본다. 

(이미지=Wolfgang Hasselmann on unsplash)
(이미지=Wolfgang Hasselmann on unsplash)

 

모기기피제란?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지만 모기의 접근을 막거나 쫒아내는 제품으로,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고 유효성분(주성분)으로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한다.

어떻게 쓰나?

주로 외출이나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엷게 바르거나 뿌려서 사용하며, 에어로졸이나 스프레이형 제품을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손에 취한 후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서 바르고, 귀 주변에는 조금만 바른다.

속옷,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기피제를 뿌린 옷이나 양말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사용법은?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서 어린이에게 발라주어야 한다.

유효성분에 따라 영‧유아나 어린이 사용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사용하고, 제품 보관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하도록 한다.

모기기피제의 기피효과는 보통 사용 부위에서 4~5시간 이상 지속되므로,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양쪽 팔의 표면적을 넘어설 정도의 넓은 부위에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너무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드기도 예방? 

의약외품 모기기피제의 유효성분은 모두 진드기 기피효과도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한 부위에 진드기기피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향기나는 팔찌‧스티커(공산품)’ 등을 모기기피제로 잘못 구매하는 사례가 있는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모기기피제 중에는 팔찌형이나 스티커형 제품이 없으므로 모기기피제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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