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246명...전국 감염 확산
코로나19 신규 환자 246명...전국 감염 확산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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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감염자 급증…사무실-학교-경찰 이어 병원까지 곳곳 '비상'
서울 132명-경기 52명-인천 18명-부산·전북 각 7명…12개 시도서 확진자
생활 속 거리 두기 행동수칙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수도권 교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12개 시도에서 나와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어린이집, 콜센터 등에 이어 병원과 경기도 군부대로까지 전파돼 대규모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18일 0시 기준 246명 확진... 사랑제일교회서 군부대·병원 등으로 확산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5761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이 235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1명, 경기 52명 등 이들 두 지역에서만 183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세가 가장 크다. 

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383명이 됐고, 양성 판정률은 15%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됐으며 또 교회를 방문했던 서울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확진 교인의 접촉자로 분류된 경기도 가평 군부대 병사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7일 정오까지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1명이 됐다.

교회뿐 아니라 강남 및 영등포 등 서울 도심 사무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4명), 부산에서는 일가족(8명) 및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15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70대 사망자가 1명 나와 누적 사망자 수는 306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9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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