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 장수 캐릭터 조명하는 가든, 뮤지엄, 전시회 인기
향수 자극 장수 캐릭터 조명하는 가든, 뮤지엄, 전시회 인기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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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 전시회 올 연말까지 용산에서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펭수, 카카오프렌즈 등 수많은 인기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수 캐릭터들이 여전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익숙한 만큼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한 문화로 자리잡은 키덜트족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뉴트로 열풍의 영향도 크다. 과거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만화로 국한되었던 과거와 달리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같이 새로운 형태로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간다. 

특히 장수 캐릭터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공간, 전시회 등이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 제주 자연 속에서 만나는 피너츠 친구들 ‘스누피 가든’

1950년 찰스 M. 슐츠의 연재만화 속 등장인물로 처음 소개된 찰리 브라운, 스누피 등의 피너츠 캐릭터는 전세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은 받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스누피를 제주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지난 7월 제주에 문을 연 ‘스누피 가든’이다. 

스누피 가든은 국내 최초로 ‘피너츠’를 테마로 한 자연형 체험 테마 가든으로 피너츠의 에피소드를 경험하며 제주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스누피의 대사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바라보며, 일단 오늘 오후는 쉬자!”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피너츠 캐릭터 속에서 ‘나다움’의 가치와 진정한 ‘휴식’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스누피 가든은 실내 테마홀 ‘가든 하우스’와 ‘야외 가든’으로 구성되었다. ‘가든 하우스’에서는 ‘피너츠, 자연과 인생(Peanuts, Nature & Life)’를 주제로 피너츠 에피소드 속 인생 이야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야외 가든은 피너츠 에피소드를 자연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특히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에서는 연대별 스누피 동상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 전시회

오는 12월 31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팝콘 D 스퀘어에서는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인기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 전시회가 열린다.  

바다 생물 해면(sea sponge)을 캐릭터화한 스폰지밥 시리즈는 지난 1999년 5월 세상에 나와 지금도 방영되는 20년 이상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스폰지밥과 뚱이, 징징이 등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인기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는 스폰지밥이 만드는 비눗방울을 시작으로 비키니시티행 잠수함 버스, 스폰지밥의 보금자리 파인애플하우스, 출근길에 마주치는 비키니시티, 스폰지밥의 직장인 집게리아 등 총 12개의 다양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곳곳에서 스폰지밥과 뚱이, 징징이 등 애니메이션 속의 인기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시 공간 곳곳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과 간단한 미니 게임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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