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금융지원 앞장
하나은행,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금융지원 앞장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8.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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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후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이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운데), 김상택 SGI서울보증(오른쪽)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한성희), SGI서울보증(대표이사 김상택)과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 금융지원을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서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포스코건설의 중소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도급계약 체결 후 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협력기업을 추천하고 SGI서울보증은 추천 기업이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서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중의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계약금액의 일정 범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하며 협력업체는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포스코건설로부터 정산 받는 결제대금으로 대출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가 별도의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된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 및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이 외에도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등 기간 산업의 협력업체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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