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상반기 영업이익 113억 '화장품↓생활용품↑'...3분기 회복 기대감
애경산업, 상반기 영업이익 113억 '화장품↓생활용품↑'...3분기 회복 기대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10 14: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애경산업이 상반기 매출 282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16%, 영업이익 61.1%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사업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생활용품사업은 위생용품 증가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5% 감소한 12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랩신 V3 새니타이저 겔.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사업 부문이 2020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랩신 브랜가 위생용품 붐을 타고 국내외에서 골고루 성장을 기록했다.
랩신 V3 새니타이저 겔.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사업 부문이 2020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랩신 브랜가 위생용품 붐을 타고 국내외에서 골고루 성장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사업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 18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6%, 6.2%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높은 수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사업은 누적 매출액 97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9.8%, 80%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홈쇼핑, 오프라인, 면세점 등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했다.

AGE 20's 올뉴 에센스 커버 팩트.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 실적은 올상반기 감소했지만 브랜드력 훼손이 아닌 채널 부진영향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올 3분기에는 화장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AGE 20's 올뉴 에센스 커버 팩트.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 실적은 올상반기 감소했지만 브랜드력 훼손이 아닌 채널 부진영향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올 3분기에는 화장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실적 하락은 브랜드의 훼손이라기보다는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3분기 이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의 이 같은 마케팅 노력은 지난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전년대비 약 50% 성장하는 성과를 얻는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6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에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