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인권단체 3곳 ‘국내 아동권리옹호 역사 연구’ 착수
아동인권단체 3곳 ‘국내 아동권리옹호 역사 연구’ 착수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8.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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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인권센터-세이브더칠드런-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국의 아동권리협약 이행 30년사 연구’ 추진
오는 2021년 한국 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 기념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7일 국제아동인권센터·세이브더칠드런·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오는 2021년 한국의 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을 앞두고 ‘한국의 아동권리협약 이행 30년사 연구(가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동권리협약은 지난 1989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법이다. 아동권리 보장에 대한 국가의 법적 의무를 규정한 최초의 법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역시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점진적인 개선의 노력들을 이어온 바 있다.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양희 이사장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제사회의 협약 채택과 한국의 협약 비준 과정 및 이행 경과를 포괄하는 자료집”이다.

특히 지난 30년간 축적된 한국의 아동권리옹호 이행 역사를 단계적으로 개괄함으로써 아동권리협약에 대한 이해관계자 및 대중의 인식을 증진하는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본 연구는 올해 8월부터 오는 2021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송상현 회장은 “협약은 아동의 권리주체성을 확인하는 출발점이자 실현하는 목표로서 전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면서 “본 연구 기록은 향후 국제협력 관점에서의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국/영문 동시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은 “아동권리가 정치적 선언을 넘어 국제적 규범이 되는 데에 65년이 걸렸다”며 “이번 연구가 변화하는 시대 속에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의무이행자의 역할을 새롭게 고찰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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