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분기 영업이익 2397억원 기록 '시장전망치 상회'
LGU+, 2분기 영업이익 2397억원 기록 '시장전망치 상회'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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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서비스 수익 4.9% 증가
IPTV•인터넷고가치 고객 확대 등으로스마트홈 수익10.5%↑, 기업 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2.7%성장
LGU+, 2분기 영업이익 2397억원 기록 '시장전망치 상회'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LG유플러스는 시장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2분기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수익, 서비스수익, 영업이익율 등 성장·수익성 지표에서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수익은 3조 2726억원을, 서비스수익은 2조 6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4.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은 9.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0.6% 상승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3분기 연속으로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으로 모바일 서비스 수익 증가와 스마트홈 수익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먼저 2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347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 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 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5G 및 MVNO가 꾸준히 증가하며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다음으로 스마트홈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수익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자리수 성장세인 12.5% 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이혁주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B2C 사업에서 고객의 언택트 생활 트렌드에 최적화된 ‘현장감 있는 생생한 5G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내놓았다. 이를 위해 "스포츠와 콘서트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에 AR/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하는 한편,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AR/VR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2B 사업은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LG헬로비전과는 네트워크및 선로 공동 구축/사용 통한 효율적 망운영, 공동 영업을 통한 기업고객 발굴, 콘텐츠 공동제작 확대 등 양사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혁주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 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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