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AI/DX 기반 B2B사업 호조로 매출 16% 증가
KT, 2분기 AI/DX 기반 B2B사업 호조로 매출 16% 증가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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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AI/DX 기반 B2B사업 호조로 매출 16% 증가 [사진=KT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KT가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고 AI/DX 기반으로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작년 2분기와 비슷한 서비스 수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여기에 효율적 비용 집행 등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영향으로 단말수익이 줄고 카드·호텔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했다.

2020년 2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은 5조 8765억원, 영업이익은 3418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이번 분기 KT 핵심 신성장 사업인 B2B 실적이 가장 크게 돋보였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국내최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2분기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DX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언택트 시대 개막과 함께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 산업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디지털 뉴딜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B2B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무선사업 매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 섰다.  사물인터넷(IoT)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2분기MNO 가입자는 29만 5000명 늘면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규모를 기록했다.

◆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2분기 900만 명을 돌파해 시장 1위 리더십을 강화했다. 

◆ IPTV 매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 7천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가입자 856만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윤경근 재무실장은 "그룹사 실적은 올 상반기 가장 큰 사회적 이슈인 코로나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했다.  부동산 매출도 호텔 이용객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T커머스 사업 호조에도 광고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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