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입양 한인어린이, 30일부터 2주간 모국 방문
캐나다 입양 한인어린이, 30일부터 2주간 모국 방문
  • 송지나
  • 승인 2014.06.28 15: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캐나다에 입양 어린이들을 위한 단체인 캐나다한인양자회 회원들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하고 있다.

 


캐나다에 입양된 한인 어린이들이 30일부터 7월13일까지 2주 동안 한국을 모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캐나다 입양 가족과 가이드 등 39명으로 구성된 모국 방문단은 서울의 관광 명소를 비롯해 경기도 용인 민속촌, 판문점, 제주도 등지를 돌아본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견학하고 K-팝 공연도 관람한다.

강대하 캐나다한인양자회 회장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캐나다로 입양돼 모국에 대한 기억이 없는 어린이가 많다”며 “이번 모국 방문은 양부모들에게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자녀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한인양자회는 뿌리찾기 모국 체험에 이어 오는 8월에는 2박 3일 동안 현지에서 ‘전통문화 체험 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인을 자주 만날 기회가 없는 입양 한인 어린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만나고 모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부모들 간 정보 교류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양자회는 1991년 창립 때부터 입양 어린이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모국 방문 캠프와 함께 민속놀이, 태권도 시범, 무용 공연, 한국 방문 비디오 상영 등을 곁들인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