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철, 여름옷 세탁은 어떻게 할까?
꿉꿉한 장마철, 여름옷 세탁은 어떻게 할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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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인 빨래가 순식간에 골칫거리로 등극했다. 눅눅한 날씨에 쉽게 마르지 않아 꿉꿉한 냄새가 남지만 그렇다고 건조기에 돌리자니 옷감이 상할까 걱정된다. 또 흰 옷의 경우 빨수록 누렇게 되는 기분이 드는 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시원함을 강조하는 여름 리넨과 인견 제품들은 또 집에서 세탁하기 얼마나 까다로운지. 말리기에 앞서 세탁 자체가 걱정이다.

(이미지=caspar camille rubin on unsplash)
(이미지=caspar camille rubin on unsplash)

여름철 빨래 고민을 풀기 위해 다양한 세탁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애경산업 전문가에게 올바른 여름옷과 속옷 세탁법을 들어봤다.

■ 흰옷은 애벌빨래, 인견은 중성세제

여름철 자주 입는 흰옷의 목, 소매, 겨드랑이 부분은 땀이나 피지 등으로 누렇게 오염되기 쉽다. 또한 흰옷은 커피나 음식물과 같은 생활얼룩이 묻었을 때 눈에 잘 띈다. 흰옷을 깨끗하게 세탁하기 위해선 오염된 부분을 먼저 애벌빨래하고, 다른 빨랫감과 함께 세탁하기보다는 흰색 옷만 모아 단독 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

여름철에 사랑받는 옷감인 리넨은 마를 기반으로 하는 얇은 소재로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구김이 잘 생기는 만큼 세탁에 주의해야 한다.

리넨은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손빨래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옷감 보호를 위해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리넨 소재의 의류는 드라이크리닝을 하면 변색될 수 있어 드라이크리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조 시에는 햇볕이 강한 곳에서 말리면 색이 바래질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말리는 것을 권장한다.

인견은 물에 약한 반합성 소재의 섬유로 물에 장시간 담가두면 수축과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세탁을 끝내는 것이 좋다. 인견 역시 30도 이하의 물에서 손세탁으로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단독세탁으로 세탁망에 넣은 후 울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강한 탈수는 옷감을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애경산업의 ‘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혈흔 얼룩 제거력을 강화한 속옷 빨래 전용 중성세제로 속옷의 옷감을 케어해준다. 특히 기존 자사 세제 대비 헹굼력을 51% 강화해 잔여 거품으로 빨랫감을 여러 번 헹궈야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애벌빨래용 세탁세제인 ‘리큐 제트(Z) 얼룩지우개’는 화이트자임 효소 등이 섬유 속에 침투해 일상생활의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애경산업의 대표 중성세제 ‘울샴푸’는 국내 세탁세제 최초로 ‘울마크’를 획득한 중성세제로 약알칼리성 세제보다 pH가 낮아 세탁 시 섬유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왼쪽부터) 애벌빨래용 세탁세제인 ‘리큐 제트(Z) 얼룩지우개’는 화이트자임 효소 등이 섬유 속에 침투해 일상생활의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애경산업의 대표 중성세제 ‘울샴푸’는 국내 세탁세제 최초로 ‘울마크’를 획득한 중성세제로 약알칼리성 세제보다 pH가 낮아 세탁 시 섬유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애경산업의 ‘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혈흔 얼룩 제거력을 강화한 속옷 빨래 전용 중성세제로 속옷의 옷감을 케어해준다. 특히 기존 자사 세제 대비 헹굼력을 51% 강화해 잔여 거품으로 빨랫감을 여러 번 헹궈야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 속옷은 전용 세제로 1일 1세탁

속옷은 우리 몸과 가장 가깝고 오랜 시간 닿아있어 더 청결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일반 의류보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고 레이스, 와이어와 같이 약한 재질의 요소들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세탁 시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1일 1세탁을 권장한다. 속옷은 피부 각질, 피지 등 인체에서 유래한 오염물질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커 더욱 청결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 재오염 방지를 위해 다른 의류와 섞이지 않도록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계로 자주 세탁할 경우 기능이 떨어지기 쉬워 중성세제를 사용해 되도록이면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우선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고 세탁물을 3분간 담근 후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 세탁한 후 헹궈주면 된다. 특히 팬티의 경우 잔여물이 있으면 부분 애벌빨래 후 세탁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속옷 전용 세탁망을 사용하면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세탁 후에는 속옷을 비틀어 짜지 말고 깨끗하고 마른 수건 등을 반으로 접어 속옷을 넣은 후 모양이 변형되지 않게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물기 제거를 하고 나면 속옷 형태를 잘 잡아준 후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햇빛 아래에서 말려야 보송보송하고 소독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직사광선은 속옷의 색 등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속옷은 고온에 민감한 소재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고온이나 열에 의한 건조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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