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출시 맞아 마케팅, 고객서비스, 네트워크 전반 공조
SKT-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출시 맞아 마케팅, 고객서비스, 네트워크 전반 공조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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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보모델이 T월드 매장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사업 관련 글로벌 초협력을 선언한지 1년여 만에 오는 9월 15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 양사는 출시를 맞아 게임 마케팅,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사진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홍보모델이 T월드 매장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사업 관련 글로벌 초협력을 선언한지 1년여 만에 오는 9월 15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 양사는 출시를 맞아 게임 마케팅,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클라우드 게임 사업 관련 글로벌 초협력을 선언한지 1년여 만에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정식 출시된다. 출시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22개국으로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의 출시를 맞아 양사는 게임 마케팅,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일자는 글로벌 기준 9월 15일이다.

지난 2019년 9월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SK텔레콤과 글로벌 콘솔 게임,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MS는 5G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전 세계서 처음으로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고, 국내 이통사 가운데 단독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0년 1월에는 MS의 국내 첫 클라우드 게임 개발자 행사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은 월 16,700원의 이용료로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인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Xbox Live Gold)’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타 이통사 고객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이용자 편의를 늘리기 위해 출시 시점에 맞춰 엑스박스 정품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게임 패스 얼티밋’을 구매한 이용자는 본인이 소유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휴대폰, 태블릿으로 통신만 연결되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할 수 있다"며 "또 이용 기간 중에는 PC와 콘솔서 다운로드 형태로도 게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한편 SK텔레콤과 MS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위해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클라우드 게임은 수많은 이용자의 조작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므로 초고속∙초저지연 통신과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이에 양사 기술진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SK텔레콤의 네트워크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리전(Region)을 연동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로 MS는 국내 리전을 포함해 전 세계 60곳에서 ‘애저’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한국 출시를 위한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며, 특히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 시범 서비스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양사는 9월 15일부터 한국 게이머들에게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 100여종의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SK텔레콤과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 밝은 미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시범서비스를 11개월간 운영하며 네트워크 품질 개선, 게임 성능∙UI 향상, 한국어 지원 확대, 마케팅 채널 구축 등 다방면에서 출시 준비를 마쳤다”며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확대하고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국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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