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환경 사회책임 대출-투자 50조원으로 늘린다
KB금융그룹, 환경 사회책임 대출-투자 50조원으로 늘린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8.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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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GREEN WAY 2030 전략 밝혀...탄소배출 25% 감축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향후 관련 기업 대출 및 투자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KB금융그룹은 5일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조하는 ESG 경영전략과 지난해 주요 성과 및 활동을 담은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와 동시에 향후 10년간의 청사진 공개를 통해 환경 및 사회 분야에서의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임을 밝혔다. 

KB금융그룹이 이날 밝힌 ‘KB GREEN WAY 2030’ 청사진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함과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의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이라는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시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적도원칙’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일에 예정된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와 로드맵을 수립 중이며, 2021년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Value & Impact에서는 E(Environment, 환경), S(Social Responsibility, 사회적 책임), G(Corporate Governance, 기업 지배구조) 각각의 전략 방향에 맞게 추진된 성과들을 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K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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