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주가 52주 최고가 근접...자사주 매입 효과?
미래에셋대우 주가 52주 최고가 근접...자사주 매입 효과?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8.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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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대우 주가가 지난달 31일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하면서 향후 흐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30일 1134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 터였다.

이날 공시한 바에 따르면 향후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1500만주로 유통주식수의 약 2.8%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는 7월 31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장내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이번이 3번째다.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1300만주(681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이어 지난 6월에는 1600만주(18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들어 매입하는 자사주는총 4400만주 규모에 달해 유통주식 수의 약 8.3%에 해당한다.

전경남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와 재무 안정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보유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완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전날 자사주 매입 공시에 힘입어 전일 대비 5.76%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사는 7890원에 마감했는데, 장중 한때 8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8290원으로 추세적으로 이를 돌파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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